시드니의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다 (1)

2019년 10월 20일 업데이트됨

5월 17일, 항상 머리속에만 존재하던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본 고장, 호주를 향해 떠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드니 국제공항까지 대략 10시간. 장시간의 비행은 피곤한 일이지만 호주의 커피 문화를 맛보기 위해 그 정도의 고생은 고생도 아니다.

올해 초에 새로 생긴 인천국제공항 제 2 터미널. 1 터미널에 비해 공항내에 휴식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공항 내를 서성거리기를 두 시간, 사실 호주란 나라에 대해 커피문화 말고는 아는 것이 없었기에 공항내의 도서관을 찾아 호주 여행에 관한 책자를 둘러본다.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호주에 대한 인식과는 다르게, 이민자들이 굉장히 많은 나라라고 한다. 특히 시드니는 다양한 문화가 섞여 전 세계의 음식을 시드니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커피문화는 어떠할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며 비행기에 탑승한다.


한국과 호주의 커피문화의 차이점에 대해 필자가 알고 있던 바로는, 호주는 커피소비가 한국과 비교해 훨씬 많다는점, 따라서 많은 손님들을 대처하기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로스터, 머신,그라인더..)를 쓴다는점, 커피의 소비가 많은 만큼 경쟁도 심할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저울, 굴절계, 색도계등 갖가지 계측장비를 통해 서비스하는 커피의 퀄리티를 컨트롤 하는 표준화된 프로세스가 있다는 점 등이다.


좋은 생두, 최소 85점 이상의 스페셜티들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그러한 농작물을 가공하고 서비스하는 로스터와 바리스타가 한국보다 큰 역할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이 결국 커피 한잔의 가격을 올리는 데에 이바지하고, 소비자들은 돈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더 맛있는 커피를 찾게 되는 것이다.  머리속 생각을 확인하기까지 불과 10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자고깨고를 반복, 출출해질 무렵기다리던 기내식이 나온다.

대한항공의 기내식. 생각보다 맛있었다.

배를 채운후 자고 깨고반복한지 아홉시간 쯤,

치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기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우리 비행기는 앞으로 약 20분뒤에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드디어 !


두근거림이 시작된다. 비행기란 그런것이다. 자신이 지내왔던 익숙한 환경을 떠나, 하늘로 날아 낯선 곳에 닿게 해주는 떨림이 있다. 필자는 낯선 곳의 발을 디뎠을때의 그 느낌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낯선 문자, 낯선 사람, 낯선 공기.. 온몸의 감각이 예민해지고 살짝 손에 땀이난다. 낯선 그곳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문화 ㅡ 특히 이번에는 식문화!를 경험할 생각에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인다.


새벽이라 바깥 풍경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여행이 정말 흥미롭고 '맛있는' 여행이 될 것이란것은 틀림이 없었다. 

시드니에 도착 !

2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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